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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정혼을 하면 남자측에서 여자측에 매우 정중하게 예물을 보낸다. 지금도 통용하는 납폐란 말이 바로 이것이다. 신부집에 신랑 친구들이 `함을 판다며 몰려가는 것은 납폐가 현대식으로 변한 것이다. 함을 판다면서 지나치게 법석을 떤다면 납폐의 본 뜻을 모르는 행동이라 하겠다. 함에 넣는 예물은 청홍색 신부 옷감인데 2가지 이상이면 예법에 어긋나지 않았다. 요즘의 `과소비'와는 거리와 멀었던 것이다.


◆ 함 들이기
전통혼례의 관습이 사라지고 서구스타일의 결혼식이 보편화 되었지만 최근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혼례의 절차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함'이다. 함은 단순히 신랑의친구들이 신부측에 가서 먹고 마시며 결혼식의 전야제처럼 분위기에 들뜨는 것 만은 아니다.
'함'은 혼인이 성사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정혼의 뜻으로 신랑측에서 신 부측에 보내는 납폐라는 우리 혼례 절차가 이어진 것이다. 이 납폐함에는 혼약의 표 시로 청, 홍색의 채단과 혼서가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나 최근에는 신부용 보석세트 와 현금 등의 예물과 함께 넣기도 한다.


혼인에 앞서 정혼의 뜻과 며느리를 보게 해준 신부집에 감사의 의미로 보내는 함. 예전에는 결혼식 하루 전에 보냈지만 요즘은 1주일전이나 2주일 전에 보낸다. 오동나무나 은행나무로 만든 함을 사용하지만 신혼여행 때 쓸수 있는 트렁크를 대신 하기도 한다. 함값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 좋다. 너무 무리하게 함값을 요구하면 신부측에 안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 함의 재료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예물을 담아 보내는 상자를 일반적으로 함이라 한다. 함안에는 먼저 황랑(노란 비단 주머니) 5개를 넣는다. 5개의 황랑에는 각기 자손과 가문의 번창을 뜻하는 목화씨, 잡귀난 부정을 쫓는 팥, 며느리의 심성이 부드럽기를 비는 노란콩, 부부의 해로를 기원하고 질긴 인연을 바란다는 찹쌀 그리고 서로의 장래가 길하기를 기원하기 위함이 향을 넣는다. 하지만 이는 지방마다 관습이 조금씩 다르므로 관습에 따라 다른 뜻 있는 것들도 넣는데 신랑신부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는 어느 곳이나 같다. 이 5가지의 오곡주머니 중 4가지는 분홍 한지가 깔린 함의 네 귀퉁이에 놓이고 중앙에는 노란 주머니를 놓는다.


◆ 함을 보낼 때와 받을 때
요즘은 함을 꾸리는 것보다 함을 보내고 받는게 더 신경쓰이는 경우가 많다.
함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함을 싸는 과정이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 것인가를 알고 서로서로 예의를 잃지않는게 중요할 것이다.
함은 옻칠한 칠함이나 자개함이 보통이지만 요즘에는 신혼여행 가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함을 보낼 준비가 되었으면 신랑집에서는 팥고물과 대추, 밤을 넣어 만든 찹쌀떡 한 시루를
쪄서 그 위에 얹었다가 보내고, 함을 진 함진아비는 대개 첫아들을 낳은 사람으로 도중에 함을
내려놓지 않고 신부집까지 가야 한다.
요즘에는 신랑친구들이 주로 함을 메고 가는데 함을 지고 가는 사람은 정중히 예복을 입고
가는 것이 예의다.함을 받는 신부집 에서도 찹쌀떡 시루 위에 함을 올려 놓았다가 받는데 이것은 굶지 않고 넉넉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 이다. 신부의 아버지가 함을 반쯤 열고, 혼서지를 꺼내 본 뒤 방으로 들여 보낸다.
예부터 신부집에서는 함진 아비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대접은 물론이고 노자까지 챙겨주는 풍습이 있었는데 무리한 함값을 요구하여 즐거워야 할 날에 피차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신랑과 신부가 상의하는게 좋다.


◆ 봉치떡
신랑 신부집 양쪽에서 모두 준비한다. 찹쌀 두 켜에 팥고물을 넣고 가운데 대추와 밤을 박아 만든다.
대추와 밤은 따로 떠 놓았다가 혼인 전날 신부가 먹도록 한다. 예로부터 신부집에서는 함진 아비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대접은 물론이고 노자까지 챙겨주는 풍습이 있었는데 간혹 무리한 함값을 요구하여 즐거워야 할 날에 피차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신랑과 신부가 상의하는게 좋다.
1) 신랑집에서는 봉치떡을 정성껏 찐 다음, 시루째 소반위에 갖다 놓고 그위에 혼수함을 올려 놓았다가 가지고 가게한다.
2) 함을 지고 가는 함진아비는 대개 아들을 낳고 금슬이 좋은 사람으로 선정해서 도중에 함을 내려 놓지않고 신부집까지 가야한다.
3) 함을 받는 신부집에서도 봉치떡 시루위에 함을 올려 놓았다가 받으며 신부의 아버지가 함을 반쯤 열고, 혼서지를 꺼내 본 뒤 방으로 들여 보낸다.


◆ 함에 넣어야 하는 것들


1) 오곡주머니
가장 먼저 들어가는 함의 내용물로 오방주머니라고도 불리며 각기 다른 색의 주머 니에 홀수로 넣는 것이 원칙이다.
분홍색 주머니에는 자손과 가문의 번창을 뜻하 는 목화씨를 넣어 서북쪽에, 붉은색 주머니에는 잡귀나 부정을 쫓는 팥을 넣어 서 남쪽에 , 노란색 주머니에는 며느리의 심성이 부드럽기를 바라는 노란콩을 넣어 중 앙에, 파란색 주머니에는 부부가 인내하며 백년해로 하기를 기원하는 찹쌀을 넣어 동북쪽에, 연두색 주머니에는 서로의 장래가 길함을 원하는 향나무 깍은 것을 넣어 동남쪽에 놓는다.


2) 혼서
혼서는 종이를 규격으로 자르고 아홉 칸으로 필묵으로 정성껏 쓰고, 양쪽 끝에서 가운데 로 모아 접어서 봉투에 넣은 다음 네 귀를 금전지를 단 겹 보자기에 싸서 상,중,하에 근봉을 합니다. 혼서는 집안에서 제일 높은 남자 어른이 쓰는 것이 원칙인데 요즘에는 포목집이나 주단집에서 인쇄된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집안의 어른을 찾아뵈어서 혼서를 부탁하는 게 사랑 받는 지름길입니다.


3) 싸리나무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장 나중에 종이에 싸서 넣는다.


4) 포목
함을 쌀 때에는 함바닥에 고운 종이나 한지를 여러겹 깔고 무명필과 명주, 모시를 한 필씩 넣는다. 함의 내용은 집안과 지방에 따라 다르므로 목화씨나 곡식등으로 넣어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기도 한다.


5) 채단
음을 상징하는 청색 비단을 아래에 놓고 양을 상징하는 홍색 비단을 위에 넣는다.
홍색 비 단은 청색한지로 싸고 홍색 명주실로 동심결을 매며 청색 비단은 홍색한지로 싸서 청색명 주실로 동심결을 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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