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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난 뒤 시부모와 시댁친지들에게 정식으로 첫 인사를 드리는 절차로서 대개 예식장의 폐백실을 이용 한다. 예복으로 차려 입은 신랑과 신부가 시부모에게 큰절을 드리며 시부모는 신부의 치마에 대추를 한 움큼 던져 준다. 이는 장수와 자손의 번영을 뜻한다. 또 대추의 붉은색은 동쪽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생활하겠다는 다짐도 포함된다.


신부가 시부모를 비롯한 시가의 여러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예를 행하기 위하여 마련하는 상차림이다. 지역과 가풍에 따라 준비하는 음식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대추와 편포, 닭등을 준비한다. 폐백 상차림은 병풍을 두르고 돗자리를 깔며 상은 놓고 방석 두 개를 놓으며, 상에는 홍색면이 겉으로 오도록 예탁보를 먼저 깐 후 대추는 시아버지 앞에 포는 시어머니 앞에 놓는다. 곁상에는 술과 술잔, 구절판을 함께 놓는다. 폐백 음식을 쌀 때는 청홍 보자기에 싸며, 포는 청색이 컨으로 나오게 싸고 대추는 홍색이 나오도록 하여 네 귀에 근봉지를 끼워 싸매고 아래로 늘어뜨려 잘 풀릴 수 있도록 한다. 혼례 때에는 폐백음식 말고도 결혼식에 참석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교자상을 차린다. 교자상은 집안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여러 사람이 함께 둘러앉아 먹을 수 있도록 큰상에 음식을 차리는 것을 말한다. 주식은 면류나 떡국, 만두국과 같은 것 중 계절에 맞는 것으로 하고, 탕, 찜, 전유어, 편육, 적, 회, 잡채나 구절판 등의 채, 그리고 신선로 같은 특별한 음식을 준비한다. 대표적인 궁중요리의 하나인 신선로는 입을 즐겁게 해준다는 뜻으로 열구자탕 이라고도 한다. 신선로틀에 육류, 해산물, 채소 등을 색색으로 담고 그 위에 장국을 부어 끊이면서 먹는 음식인 신선로는 산해진미를 한 그릇에 담아 끓여 맛과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또, 아이들을 위해 각종 떡과 한과류도 마련되는데 특히 결혼식 전에 신부측에서 함을 받을 때는 찹쌀에 팥고물을 한 떡을 소반 위에 시루째 놓고 그 위를 붉은 천으로 덮은 뒤 함을 얹는다. 이때 붉은 팥떡은 사악함을 물리친다는 뜻이 담겨 있다.


◆ 폐백상 준비


[포]
쇠고기를 양념한 다진 뒤 타원형으로 빚은 편포와 얇게 저며 참기름을 발라 채반에 말린 육포로 여덟 포씩 두 묶음으로 나누어 청혼사지로 감고 기름종이로 덮은 뒤 보자기로 싼다.


[구절판]
시아버지의 술안주로 마른 인삼, 새우, 다식, 어포, 곶감, 문어포, 한과, 전복 등을 넣어서 꾸미며, 술은 법주로 한다.


[대추]
흠이 없고 굵은 것을 청주로 씻어 설탕물에 하룻밤 재워 놓고 다음날 홍실에 대추를 꿰어 그릇에 쌓아둔다.


[떡]
떡은 우리 민족이 개발한 역사가 길고 보편성과 토착성이 깊은, 곡물을 주재료로 한 전통음식이다. 상고시대부터 쓰인 떡은 삼국시대의 기록에도 나와 있을 만큼 한국인의 통과의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다. 혼인 때는 절편을 주로 사용하는데 절편은 쌀가루를 익혀 만든 흰떡을 쳐서 잘라낸 떡이라는 뜻이다. 납작하게 반죽된 떡 위에 각양각색의 문양이 새겨진 떡살을 찍어 모양을 내거나 절편을 둥글게 하여 그 위에 꽃처럼 여러 색을 놓아 찍어 장식하기도 한다.


[페백닭]
찜통에서 달여 낸 찐 닭을 말려 실고추, 실백, 달걀지단 등으로 장식한다.


[대추]
굵고 벌레 먹지 않은 대추를 골라서 깨끗하게 씻어 건진 후, 표면에 술과 꿀을 섞어 뿌린다. 이를 따뜻하게 보온하면 대추가 적당히 부풀고 반짝반짝 윤이 나게 된다. 이렇게 손질한 대추의 꼭지를 따내고 아래위로 실백을 박는다. 완성된 대추를 다홍색 실에 한 줄로 쭉 꿰어서 이를 원형의 쟁반에 소복하게 담는다. 대추는 장수와 부귀 다남을 상징한다.


[편포]
쇠고기를 살코기 부위로 3근, 5근, 혹은 7근 홀수대로 준비한 뒤, 이를 곱게 다져 양념을 하고 둘로 나눈다. 쟁반의 길이에 맞춰 타원형으로 만들어 햇볕에 꾸덕꾸덕 하게 말린다. 보통 가로 20-25cm, 너비 8-10cm, 두께3-5cm로 한다. 반쯤 말랐을 때 모양을 매만진 다음 위에 잣가루를 뿌리고 이를 청띠와 홍띠로 두른다. 편포 대신 요즘에는 쇠고기를 얇게 저며 양념한 다음, 바싹 말려 육포를 만들어, 이를 여러장 포개서 사용 하기도 한다. 폐백을 드릴 때 신부는 힘이 들더라도 정성을 다해 시댁식구들에 인사드리며, 이바지 음식은 딸이 시댁식구들에게 사랑 받으며 화목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친정어머니의 마음이 담겨져 있으므로 음식을 가져가는 신부나 음식을 받는 시댁에서도 그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요즘에는 직접 음식을 하는 경우보다 음식 전문점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형식적으로 주고받을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알고 전통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폐백드리는 순서


1) 수모가 신부를 대신해서 먼저 시아버지에게 폐백을 올린다.
2) 폐백을 받고난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덕담을 해주고 근봉을 푼다.
3) 신부는 수모의 손을 빌어 시어머니에게 육포가 들어 있는 폐백을 드린다.
4) 수모가 신부를 대신하여 시어머니에게 폐백을 올린다.
5) 며느리의 허물을 덮어준다는 뜻으로 폐백을 어루만지다.
6) 수모의 도움을 받아 육포를 들어올린다.
7) 시아버지는 자손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추를, 시어머니는 쇠고기에 양념을 해 말린 육포를 페백으로 받는다.
8) 시부모에게 술을 올리지 전에 수모는 안주를 시어머니에게 올린다.
9) 신부가 수모의 도움을 받아 시부모에게 술잔을 올리기 전에 절을 올린다.
10) 신부는 수모의 부축을 받아 4번 절을 올린다.
11) 절을 마치고 난 신부를 수모의 손을 빌어 시부모에게 술을 따라 올린다.
12) 수모가 시아버지에게 술을 권한다.
13) 시어머니에게도 수모가 신부를 대신하여 술을 권한다.
14) 시부모는 며느리가 준 술잔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마신다.
15)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난 시부모에게 안주를 권한다.
16) 시아버지가 덕담을 해 주면서 며느리의 치마폭에 대추를 던져준다.
17) 며느리는 활짝 웃으면서 시아버지가 던져주는 대추를 치마폭에 받는다.

[폐백 절하기]
시부모, 시조부모, 삼촌지간, 형제자매, 사촌지간의 순서로 폐백을 올린다.(시조부모가 있어도 시부모께 먼저 해야한다) 항렬이 같거나 낮을 때는 평절을 하며 받는 사람도 맞절로 예를 갖춰야 한다. 신랑집에서는 신부에 대한 배려로서 여러 명씩 한꺼번에 절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절값]
절을 받은 어른들께서는 절값 명목으로 신혼 여행 용돈을 주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른이 봉투를 건네시면 신부가 이를 받고 수모가 한쪽에 챙겨둔다. 수모에게 줄 팁은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폐백 후 신부의 도우미가 수모에게 건넨다. 절값으로 받은 봉투에서 돈을 꺼내 팁으로 건네는 것은 예에세 크게 어긋나는 일이므로 미리 챙겨두도록 한다


[술올리기]
절을 한 후 신랑신부가 어른들께 술을 올린다. 신부가 잔을 들고 신랑이 술을 따르면 수모가 잔을 받아 어른들 앞에 놓는다. 어른들은 받은 술잔을 받아 어른들 앞에 놓는다. 어른들은 받은 술잔을 비우고 폐백음식 중에서 안주를 집어먹으면 된다. 준비한 것 중 엿이 있다면 이는 시누이를 위한 것. 입 딱 붙이고 시집살이 시키지 말아달라는 뜻에서 준비하는 것이다.


[이바지음식]
예로부터 전해오는 음식은 원래 혼례를 치른 후에 친정집 에서 시댁으로 갈 때 친정 어머니가 시댁에 보내는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렇게 친정에서 음식을 해 보내면 시댁에서도 그에 대한 보답으로 얼마간의 음식을 해 보내어 사돈간의 정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미덕을 느낄 수 있는 풍습이다. 이바지 음식은 그 집안의 솜씨와 가풍이 드러나는 것으로 집안에 따라 음식의 가지 수와 조리법은 다르지만 보통 12가지의 양념과 산적, 찜, 과일, 한과, 떡, 육회 등의 음식들을 하며 여기에 다른 특별한 음식을 더 추가하기도 한다. 이중에서 고기는 보통 익혀서 보내는 것이 예의지만 요즘에는 양념만 해서 보내기도 하며, 과일은 고운 한지로 싸서 직접 큰 과일 바구니에 색을 맞추어 담는 것이 깔끔하고 보기에 좋다. 보기에도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음식의 맛 못지 않게 모양과 색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서 음식을 쌀 때에도 예쁜 그릇에 담아 보자기로 정성껏 싸서 준비하는데 주로 모서리에 술이 달린 분홍색 보자기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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